충청북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이하, 중부센터) 주관 하에 중부지역 자문위원, 충청북도 및 11개 시?군 실무위원이 참관하고,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사이버위기 대응훈련을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랜섬웨어, APT 공격 등 기업대상의 금품협박 및 정보유출과 같은 해킹위협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중소기업의 사이버 위기대응 수준을 진단하고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훈련용으로 제작된 악성메일, 홈페이지 모의침투 시도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능동적 탐지 및 신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심원태 중부센터장은 “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이버위기대응 현주소를 진단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의 사이버위기 대응수준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지능화된 사이버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 정보통신과장은 “해킹은 피해가 발생하고 대응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이번 훈련은 사고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기업의 정보보호책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의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아니라, 기업 내 보안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부3.0의 정책방향에 따라 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자 지난해 8월 21일 개소한 중부센터는 중소기업 및 비영리단체 대상으로 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현장방문 컨설팅, 개인정보보호 기술지원 그리고 정보보호 전문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보보호 내재화에 필요한 시큐어코딩 훈련용 가상머신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정보보호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정보보호 지원 희망 기업은 중부센터 홈페이지(http://www.kisa.or.kr/issc)나 전화(043-210-0870)를 통해 서비스 신청할 수 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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