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는 30일(목)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시의회 의원, 전문가, 일반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문화도시 청주, 시민위원회 발족 및 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청주시는 2015년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도시의 비전으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선포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새로운 비전의 공감대 확산과 시민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민관거버넌스 형태로 녹색청주협의회와 생명문화도시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결성하고 각종 워크숍 및 포럼 12차례 등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생명문화도시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나온 정책과제 중에서 시민들이 우선순위로 꼽은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한 항구적인 생명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시민위원회 발족 및 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는 1부 행사 시민위원회 발족식, 2부 행사 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의 순으로 열렸다.

1부 행사로 진행된 ‘시민위원회 발족행사’는 청주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과 각 부문별로 추천 또는 신청한 1,000인의 시민위원 위촉장 수여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 행사인 ‘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정책과제 토론 제안을 시작으로 녹색청주협의회 6개 부문위원회에서 2달여간 논의하고 제안된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한 발표, 생명문화도시 도시비전에 대한 브리핑과 분야별로 제안된 정책과제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10대 정책과제 선정을 위해 500인의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이 선정한 10대 정책과제는 ▲도시빈공간, 정비구역 해제(예정)지역 등 도시재생 방안 마련,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시민이 주도하는 버스 노선체계 개편, ▲청주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정책, ▲생명 문화도시 중장기 문화발전 계획 수립, ▲마을 단위 서로 돌봄, ▲청주시 하천관리정책,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도시 숲 조성사업,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및 횡포 방지사업, ▲도시농업 활성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늘 선정된 ‘생명문화도시 청주, 10대 정책과제’는 시에서 적극적 검토하고 가능한 길을 찾아 시정에 반영시켜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이 미래 청주시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행사에 참여한 시민위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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