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아리 인사조직혁신포럼(회장 송인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숨은 일꾼을 발굴해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전 직원이 심사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조직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3월 ‘으뜸공무원상 수상자 선발’을 개선과제로 선정하여 두 차례 심사를 거쳐 6월 27일 최종 4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화체육, 교통, 환경, 보건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로, 대상자 추천과 선발, 시상금 모금(크라운드펀딩*)과정에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 크라우드펀딩 : 시상금 마련을 위해 시 직원 대상으로 자발적 모금 추진

안종수 사무관(48세)은 노인복지, 은하수공원, 체육단체 통합 등 남들이 어려워하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맡아 왔으며 대인관계에서는 위아래를 아우르면서 소통함은 물론 리더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 많은 직원의 믿음을 사고 있다.

박정순 주무관(38세)은 마을택시 확대, 세종택시 앱서비스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업무를 새로 추진하면서 이용자인 동네어르신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고려하여 개선하고, 대민업무를 유연하게 처리하여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김규열 직원(46세)은 첫마을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새벽, 휴일을 불사하고 악취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지속 추진하여 해결의 물꼬를 튼바 있고, 올해 2차례 유류오염사고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로 환경오염을 즉시 차단한 바 있으며, 환경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태도로 직원과 시민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종만 직원(47세)은 10년간 방사선사로 근무하면서 조그만 공간에서 온종일 x-ray를 촬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 빠른 인구유입과 결핵관련 신규사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없이 고생하고 있지만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업무에 임해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포럼은 지난 3~4월 시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 후보자를 접수받아 4월 11일부터 5일간 19명의 후보자에 대한 내부망 공개검증을 거쳤으며, 4월 19일부터 6일간 356명이 온라인투표에 참여했고, 6월 24일 시정실무협의회 5개 그룹에서 후보자의 추천사유, 적극성, 성실성 등을 자체 토론하여 심사한 후 6월 27일 최종 4명을 선정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직 근로자에 대한 표창이 없다보니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소외돼 왔다. 이에, 공무직 근로자 사기진작을 위해 선발인원을 당초 1명에서 2명으로 변경했다. 민간인 포상이 아닌 공무직을 대상으로 하는 상패 수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7월 1일 직원 소통의 날(월례조회)에 전 직원을 대표해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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