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내달 7월부터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활동 참여 학생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는 라이브레드(Libread)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이브레드란 도서관(library)과 빵(bread)이 결합한 합성어로 지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독서활동과 신체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아침 간편식 제공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 중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면서 독서활동을 겸하게 하여 유익한 아침 시간을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기획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면지역 6개교 중학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를 시범운영한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동지역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침간편식으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 샌드위치, 우유, 과일음료 등이며 아침 독서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제공한다.

이 사업을 통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은 학교도서관 독서활동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고 아침간편식도 섭취하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매일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평균 20점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라이브레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지적 성장과 정서적 공감 능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 김주옥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