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주시민이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은 취수원이 대청호로 대청호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남조류에 의한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아왔으며 작년에는 10월에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그런데 이 남조류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소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조류가 분비하는 유해물질로 약 20여종에 이르며, 인체에 간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독성이 가장 강한 마이크로시스틴-LR에 대해 1 ㎍/L(10억분의 1) 이하가 유지되도록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해 항시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에 올해 남조류 세포수로 단일화된 조류경보 발령지표에 따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남조류 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를 분석할 수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분석체계를 갖추고 기온이 높아지는 6월부터 10월까지 대청호의 원수와 정수를 매주 채취,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조류경보 발령시 남조류 독소성분 검사를 강화하여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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