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지역의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PM-10, 단위 ㎍/㎥)는 2010년에 66이던 것이 2011년 60, 2012년 54, 2013년 56, 2014년 54.9, 2015년 54.3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시민이 체감하는 대기질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실정이다.

청주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원인은 분지형태로써 한반도를 통과하는 바람의 아래방향으로 미세먼지가 퇴적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어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충청북도에서 아주대학교에 용역 의뢰한 ‘충청북도 대기질 개선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 중 국외요인이 43%, 국내의 외부요인이 57%다.

또한 국내 배출원(57%)중에서 도내 자체 배출 요인은 30%로 보고된 바 있다.

청주시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선 추진사업과 연차적 사업으로 나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친환경차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기이륜차와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난해까지 총 434대의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낮추고 있다.

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환경관련법 지도와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차량 배출가스 비디오단속과 차고지단속 및 공회전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간선도로에서는 살수차 6대가 11월말까지 월 40회이상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으며, 도로분진을 제거해 도로주변 상가나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운영한 미세먼지 문자알림서비스를 올해 더 확대해 고농도 미세먼지 초과 발생 시 시민들에게 발 빠른 안내를 하고 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대기질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2017년 5월까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 발주 했다.

용역 내용은 청주시 미세먼지 배출원 분류 및 기여율 분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의 우선순위, 저예산 고효율 저감 방안 등이다.

시는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 조기 실현 가능하고 저예산으로 우선 시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좋은 방안이 있는 시민은 시청 환경정책과(☎201-4622, 팩스 254-0128)로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