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회의실에서 충청권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센터장 박형근)와 국토교통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발굴 및 실용화 등을 위한 상생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지능형(스마트) 녹색도시 및 교통안전기술을 활용한 지능형(스마트) 안전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행복도시 내 추진 예정인 에너지자급단지(제로에너지타운)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등 지능형(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접목이 가능한 특성화 주제를 발굴하고, 시범사업 추진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도시 및 세계 최고의 지능형(스마트) 녹색도시를 표방하는 행복도시가 다른 도시와 달리 도시 건설과정에서 다양한 신기술 접목이 쉽고, 이를 확산시키는데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행복도시에 관련 기술을 바로 시범 적용해 연구개발(R&D) 성과가 다른 도시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청권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는 충청권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역량의 구심점으로, 기존 중앙정부 주도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지역주도의 실용화기술 개발 및 지역발전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거점별로 설치된 6개 센터 중 한 곳이다.

이 기관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구개발(R&D) 예산을 받아 충청권에 특화된 국토교통 분야 기술개발 및 핵심인재 발굴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지난 2013년 6월부터 3년 8개월간 32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받아 물 관리 재생기술과 교통안전 재생기술, 하수관 제조 및 시공에 대한 실용화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토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활용해 행복도시를 신기술이 집약된 미래 도시로 구현할 계획”이라면서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성과 확산에 기여하면서 국가차원의 가늠터(테스트 베드)인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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