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2016년 7월 1일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 및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경축하고 시민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청주팔백리가 주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마련한 행사로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을 맞아 ‘상생발전’의 통합정신이 시민정신으로 승화되도록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주요 행사내용은 4개구별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 있는 옛길을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함께 정담을 나누며 걷는 것이다.

시민들은 행사지역의 지명유래와 민담 및 문화유적 등의 해설도 들을 수 있으며, 이로써 한 뿌리 의식과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종착지 마을의 주민들과 순례참가자가 함께하는 마을안녕기원 풍물놀이로 흥겹게 행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세부일정은 ▲1일차(6월 16일 서원구)는 청주, 대전, 세종 경계지점으로 대전을 오가는 옛 나루터가 있던 현도면 중척리 금강길 ▲2일차(6월 21일 흥덕구)는 충청북도와 청주의 최서단에 위치한 오송읍 상봉리 조천길 ▲3일차(6월 23일 청원구) 세종대왕100리길과 연계되는 내수읍 초정리 이티옛길 ▲4일차(6월 28일 상당구)는 옥화9곡길의 한 구간으로 보은과 괴산의 접경지역인 미원면 어암리 달천길이다.

특히 ▲5일차(7월 1일)에는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로써 상당공원에서 출발해 청주대교를 거쳐 시민의 날 행사장(청주아트홀)까지 70여개 민간사회단체 대표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시가행진을 한다.

이로써 5차에 걸친 시민화합의 길 순례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행사를 진행하는 청주팔백리 송태호 회장은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과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맞아 시민화합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청주의 밝은 미래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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