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충북지방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6월 7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중국 바이어 간 B2B 사이버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전에 시장조사를 통해 선정된 중국진출 유망 12개사는 중국의 경제도시 심천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벌여 업체당 평균 37만달러(4억 3천만원)에 해당하는 451만달러(약 52억원) 상당의 상담성과를 일궈냈다.

B2B 사이버 무역상담회는 컴퓨터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상담회로, 도내 중소기업에게 해외출장으로 인한 업무공백이나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해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이버 무역상담회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도내 기업과 바이어에게 제품 및 구매정보를 제공하고, 중국 상담장에 도내 업체 제품을 비치하여 바이어의 제품이해도를 높이는 등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업체 중 습기제거기 제조업체인 (주)데시존(대표 김윤수, 청주시 북이)은 사이버 상담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가 제품과 제품인증자료를 직접 보면서 제품 Test 및 제품의 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각질제거기 제조업체인 삼조실업(주)(대표 안상달, 청주시 현도)은 바이어에게 샘플이 제공되어 있어 바이어와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며, 오늘 상담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사이버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 업체 92%가 금번 사이버 무역상담회가 중국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이익수 과장은 ‘기업선호도가 높고 사업효과가 높은 사이버 무역상담회를 하반기에 일본지역을 추가로 개최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세철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