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일(수) 오후 3시 남이면 석판리 일원에서 석판교차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기동 청주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시민 등 140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경과보고, 감사패수여, 시장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커팅, 도로주행 순으로 진행됐다.

석판교차로는 군도19호선(죽림동 하나노인병원~남이초교)과 교차하는 다이아몬드형 입체교차로며 청주3차우회도로 당초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착공시기인 2001년부터 교차로를 설치해달라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필요성을 검토해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등 난항을 겪어오다 공사비 절반을 시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2013년 승인을 받아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석판교차로 사업은 이미 개통한 3차우회도로(효촌~휴암) 구간에 교차로를 신설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 민원 발생, 하천이 흐르는 좁은 공간 등으로 작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청주시는 3차우회도로를 통한 지역발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해 석판교차로 개통에 이르게 됐다.

석판교차로 개통으로 그동안 만성 정체에 시달리던 석곡교차로와 석곡사거리 주변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정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석판교차로 개통으로 가경동, 성화동, 개신동, 남이면 등 청주 서남부지역의 주민들이 3차우회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이 지역에 밀집해있는 공장과 영업시설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 “앞으로 북일~남일 구간 등 3차우회도로 잔여구간 조기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3차우회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9,200억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사업이다.

시는 2011년 5월 오동~구성 4.02km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효촌~휴암 11.4km, 2015년 4월 구성~묵방 1.35km, 2016년 1월 휴암~오동 10.02km를 개통해 전체연장 41.83Km중 64%를 차질 없이 개통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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