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최근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 빈도가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충북도는 오는 9월말까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기 위하여 관련부서 합동으로 상황관리반(3명), 건강관리지원반(6명) 등 2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비 T/F팀(팀장 신봉순 치수방재과장)을 운영하고, 각 시ㆍ군에서도 이번 종합대책에 따라 T/F팀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노인 및 보건분야 등 15개 관련부서와 소방, 경찰, 군부대 등 9개 유관기관과의 협업기능을 강화해 범 도차원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대비 시책 추진과 홍보, 교육 등을 통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 상황관리 체계 구축 운영,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사업장별 폭염대비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작년에 청주시에서 시행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교차로 신호대기 그늘막 설치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하여 무더위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도심지 신호등 교차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 파라솔 등을 설치하여 신호 대기하는 도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이나 야외작업, 체육활동 등을 삼가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만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즉시 연락해서 신속한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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