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작년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으로 중단됐던 계란 수출행사를 관계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5.4일 오후 3시 충주 무지개농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수출은 15만개(14천불 상당)로 일반란, 고급란, 유기계란이다. 다음 수출시 부터는 1주당 34만개씩 선적한다.

금년도 100만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0만불 목표로 홍콩과 싱가포르 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한만응)은 76만수 규모의 계란생산 전문농장으로 2009년부터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수출경험이 있는 농장이다.

그동안 주로 경기도 수집라인을 통해 수출하였으나 금년부터 충북도의 이름으로 계란을 첫 수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충북산 계란이 홍콩 수입상으로부터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좋은평가를 받고 있어 우선 도매시장과 대형매장에 중점 수출할 계획이다.

홍콩은 동남아 계란시장의 교두보로서 연간 12억개이상의 계란을 수입 하고 있다. 이중 중국산 49%, 미국산 17%, 태국산 17%, 기타국에서 17%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을 통해 시장잉여 계란의 수급조절과 계란가격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충북 양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문근 농정국장은 금년도를 농산물 수출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및 물류비 지원, 도지사품질인증, 해외박람회참가 등 다양한 행?재정 시책을 펼쳐 업체에서는 수출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국가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5월말 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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