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힐링을 주제로 과일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군은 28일 영동읍 매천리 산 35-1 일원에서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8년까지 2천640억원(공공 1천401억원, 민자 1천239억원)원을 들여 조성하는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은 179만835㎡터에 힐링센터와 문화?휴양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복합문화예술·과일나라·웰니스·휴양숙박·상업판매·와인테마·체육시설 등 7개 테마지구가 들어선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 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과일나라테마공원, 웰니스단지 등을 먼저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선(先) 공공개발, 후(後) 민간투자’방식을 택했다.

길이 420m, 폭?높이 4∼12m의 와인터널과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는 지난달 이미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올 연말 준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대통령 공약인 영동 웰니스단지 조성 공사도 본격 착수한다.

힐링센터는 내년부터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한다.

투자가치가 있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이같은 공공시설을 건립한 뒤 민자유치를 통해 콘도, 상가, 체육시설을 지어 중부권 최대의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레인보우 힐링타운을 완성하면 생산유발 효과 3천190억원·소득유발 효과 803억원·고용유발 효과 3천089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힐링타운 예정지는 2009년 관광지로 지정된 뒤 민자유치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사업이 미뤄져왔다.

2014년 7월 민선 6기 박세복 군수가 취임하면서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박 군수는“레인보우힐링타운은 1읍 10면을 연결하는 우리 군의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영동의 청정 자연과 과일, 와인, 국악 등 관광자원을 결합해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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