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선거특별취재반]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방문에 이어 충북의 첫 방문지로 괴산을 선택, 28일 전격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괴산읍의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경제살리기 충북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연석회의를 마친 뒤 진천군 진천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시장상인들을 만나 서민경제 회복을 거듭 약속하면서 더민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더민주 지도부와 도종환 충북도당 위원장, 변재일·오제세 국회의원, 한범덕(청주 상당)·임해종(증평·진천·음성)·윤홍락(충주)·이후삼(제천·단양) 후보가 총출동해 이 선거구에 출마한 이재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실상 더민주당의 충북 총선 출정식이나 다름없었는데 괴산이 선거구 개편에 따라 캐스팅보트로 등장하면서 괴산군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가 충청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그는 "충청의 중요성 때문에 여기에 왔다"며 "과거에는 충청도에 '자민련'이라는 지역당이 있었는데, 자민련이 새누리당과 통합하면서 이번에 충청은 여야가 직접 격돌을 하는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충남과 충북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잇달아 참석한 후 괴산읍 노인회관, 장애인회관, 진천 중앙시장 등을 돌며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와 충북 8개 선거구 더민주 소속 총선 후보들은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도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9일에는 부산·울산·경남을 찾아 PK(부산경남) 지역에 나서는 자당 후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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