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선우중호 총장,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 조선대학교 전호종 총장은 최근 유치전략의 하나로 기초과학원 연구원들의 교수 겸임발령과 석?박사 학위 교육과정 제공 및 공동지도, 프로젝트 일몰 후 우수 기초과학원 연구원의 교수임용 등 국제과학비즈니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최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는 금년 1월 4일자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시행은 3개월 후인 4월 5일)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 이루어질 입지 선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는 과학문화도시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고 또 이 도시가 설치됨으로써 국가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의 여지가 많은 호남권에 입지하는 것이 국가 미래발전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8일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강운태 광주시장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유치현장을 둘러보았고,


지난 12월 14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제일 먼저 국무총리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방문해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특히,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유치 의향을 밝혔으며, 호남권 유치 추진위원회는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와 각 정당, 국회의원 그리고 과학 관련 기관, 단체 등에 발송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치 건의문 발송에 이어 1월 14일 강운태 시장이 직접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과학관련 기관 등을 방문해 유치를 건의하였고,


이른 시일내에 정부에 유치 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며, 2월중에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전국 과학관련 협회와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포럼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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