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성근 기자]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안 양’ 사건과 관련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충북도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사건 발생에 대한 현황파악과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23일 가졌다.


피해 학생은 도교육청의 장기결석학생 전수조사에서 빠졌고 해당 학교에서 공문을 잘못 해석해 당초에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 않고, 최근에 공문을 다시 확인하면서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 도교육청 및 동사무소,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광희 의원(청주시 제5선거구, 더불어민주당)과 이숙애(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의원에게 앞으로 미취학 및 무단결석 학생 관리 종합 대책을 수립해 장기결석 학생 중 보고 누락자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는 업무를 통합하고 ‘의무교육학생관리위원회’를 조직?운영해 미취학 및 무단결석 학생에 대한 파악 및 지원을 총괄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에 대한 관리?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학교에 배포하고, ‘담당자연수 및 현장점검 실시’, ‘장기결석 학생들의 학교복귀 지원 대책 수립’, ‘무단결석 학생의 지속적 관리’, ‘의무취학 유예 신청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미취학 및 장기결석 학생들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숙애 의원은 도교육청에 “미취학 및 장기결석 학생들의 관리 매뉴얼을 우리도의 실정에 맞도록 작성하여 학교현장에 배포하고, 교원들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 아동학대 피해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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