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호 새누리당 청원 예비후보(전 춘천지검 검사장?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는 14일 공동주택단지나 상가빌딩에 설치된 무인카메라(CCTV)의 화질을 개선하고 농촌마을에 디지털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을 보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청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농촌마을 등에 차량방범?생활방범?농촌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성능을 개선해 시 생활안전센터가 통합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반면 공동주택단지, 상가빌딩 등 민간분야 CCTV 중에는 해상도가 낮아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발생한 인천국제공항 폭발물 의심물체 설치 사건 피의자 검거가 늦어진 것도 교체시기를 넘긴 40만 화소 저화질 CCTV로 인해 범인 특정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청주시가 관리 중인 공공기관 CCTV 성능 개선뿐 아니라 민간 분야 CCTV도 고화질로 교체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현재 문의면, 현도면 등 일부 농촌지역에 도입한 디지털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이 청원구 관내 농촌마을에도 단계적으로 보급돼 긴급사태나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선 마을방송 구축 때 부과되는 10% 정도의 자부담도 면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에 따르면 그동안 농촌마을은 마을회관에 설치된 앰프와 확성기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왔으나, 확성기에서 멀리 떨어진 세대들은 방송이 들리지 않아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디지털 방식의 고성능 무선 송?수신기로 운용되는 최첨단 마을방송이 보급되면 청원구 농촌마을들은 거리에 상관없이 통신 가능한 범위 내에서 깨끗한 음질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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