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화) 항공우주의료원(공군사관학교 소재)에서 제1회 군 자녀 봉사·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사 지역(충북 청원군)에 거주하는 군 자녀 20여명을 대상으로, 방학을 맞은 군 자녀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군 가족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항공우주의료원 간호부장 장정숙 중령(간사 33기)은 “방학을 맞은 군 자녀들을 위해 봉사활동 체험·기본 심폐소생술 실습·겨울철 건강관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군 자녀들의 체험기회를 확대하며, 공군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우주의료원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군 자녀들에게 기본 심폐소생술을 실습 교육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키우는 시간을 가지고, 의료원 내 중앙공급실·병실·물리치료실 등 병원 근무 체험의 일환으로 위생재료 소모품 만들기·병동 청소·환자 물리치료 보조 등 봉사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군 자녀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아 방학을 맞은 군 자녀들에게 알찬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제1회 봉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현우(원평중 2학년) 학생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심폐소생술 등 평소에 학교에서 잘 배울 수 없던 부분을 자세히 배우게 되어 매우 뜻 깊은 방학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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