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교과부 고위관계자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를 공모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얼마전 청와대 비서관이 이런 방침을 재확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여야 지역정치권이 발끈하고 있다.

모처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충청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를 위해 여야 모든 정당이 범연대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충북?충남?대전 시?도당위원장이 오는 12일 오후 3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만반의 준비를 통해 충청권이 새롭게 웅비하는 새시대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이다.

특히 충청권 유치가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2012년 선거에 이용하고자 논란을 부추기는 세력을 일소하고 함께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자고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 충북도당 윤경식 도당위원장, 충남도당 김호연 도당위원장, 대전시당 윤석만 시당위원장이 참석하게 된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 윤경식)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의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도당에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유치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 송태영)를 구성하고 앞으로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조속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밝힌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신묘년 새해를 맞아 제8차 친서민 민생투어 봉사활동을 개최한다.

이날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봉사활동은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화장지 생산 보조활동 및 복지관 정화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윤경식 도당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 하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