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8일까지 16일간 1200가구를 대상으로 18개 분야 57개 항목에 걸쳐 지역사회를 조사한 결과, 나 홀로 가구가 3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33.8%)에 이은 세대 구성은 1세대 가구 29.5%, 2세대 가구 32.4%였으며, 3세대 이상 가구는 4.3%에 불과했다.


2014년과 비교 시 1인 가구는 3%p, 1세대 가구 4%p가 감소한 반면 2세대 가구는 6%p, 3세대 이상 가구는 1%p 증가한 수치인데, 이는 결혼 및 자녀 출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충주시 거주기간은 20년 이상이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경우가 14.4%로 나타났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한 대책으로는 사회복지정책(26%)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관광.여가.위락시설의 확충(15.5%)이 뒤를 이었다.


문화관광 서비스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시설낙후 28.3%, 관광지의 비싼 요금 부과 24.4% 등을 들었다.


저출산 해결에 대한 방안으로는 보육료 지원이 50.7%로 가장 많이 제시됐으며, 육아휴직 활성화, 근무여건 개선, 보육시설 증대, 공교육 역할 증대 등의 순으로 의견을 내놨다.


주택형태별 구성비는 단독주택 56.2%, 아파트 39.7%, 연립 및 다세대주택3.6%, 기타 0.4%로 나타났으며, 자가주택의 경우가 71.1%로 조사됐다.


부모와의 동거 의향에 대한 조사결과 ‘선호’ 응답이 82.6%로 나타났는데, 이유로는 부양의무, 가족간의 화합 용이, 자녀 양육문제 해결, 생활비 절약 등 경제적 도움, 자녀의 교육효과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임금 및 봉급 근로자가 58.8%를 차지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7.5%, 무급가족 종사자가 10.2%,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3.5%로 조사됐다.


취업의 어려운 점으로는 희망직종의 일자리가 적고(43.8%) 임금수준이 맞지 않은 것(19.9%)을 이유로 들었다.


직업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수입(35.6%), 안정성(31.4%), 발전 및 장래성(11.8%), 적성 및 흥미(9%), 보람 및 자아성취(8.7%)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실업대책으로는 충주시민의 47.3%가 재취업을 위한 직업 알선 및 소개 등 정보제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으며, 재취업을 위한 기술교육이 27.9%로 뒤를 이었다.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하는 일에 대해 36%가 만족했으며, 직장에서의 장래성도 23.4%가 밝게 봤고, 복리후생에는 21.9%가 만족을 보였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로는 미취학생 13.3만원, 초등학생 27.7만원, 중학생 35.6만원, 고등학생 42.2만원, 대학생 및 대학원생 79.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응답으로는 주차시설 확대가 34.6%로 가장 절실하다고 봤으며, 대중교통 노선확대 및 횟수 증대가 34%로 뒤를 이었다.


충주시는 이번 지역사회 조사결과를 지역개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대상은 지난해 8월24일 현재 충주시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시민으로 표본규모 1200가구로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 ±0.97%p이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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