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원숭이해'인 병신년(丙申年)이기도 한 2016년 첫날인 1일 충북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새해 해맞이 행사가 올해에는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지역의 평안과 가족의 건강 등을 기원하며 일제히 펼쳐졌다.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등에서 열린 제야의 타종에 이어 1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충북 곳곳에서는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구룡산과 매봉산, 흥덕구 강서1동 부모산, 강내면 은적산, 오송읍 도시숲 공원, 청원구 내수읍 구녀산과 오창읍 호수공원 등지에서 각각 기원제와 함께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곳 해맞이에서 참석자들은 소망나무에 소망 달기·떡국 나누기·인절미 떡메치기 등으로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충주시에서는 충주문화원 주관으로 안림동 마즈막재 종댕이길 2주차장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발전과 화합의 결의를 다졌다.
동량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연생태체험관 옆 풍경이 아름다운 집에서, 앙성면 이장협의회와 대소원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각각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증평군에서는 증평문화원 주관으로 증평읍 삼기천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어 군민 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괴산군에서는 괴산읍 보훈공원에서 괴산문화원 주관으로 기원제, 해맞이 함성, 소망풍선 날리기 등으로 진행되고 참석자들이 서로에게 덕담을 나눴다.
진천군에서는 진천읍 백곡저수지제당과 백곡면 엽돈재, 이월면 이월옥정고개, 광혜원면 해맞이공원에서 일제히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민족통일 보은군협의회는 삼년삼성에서, 옥천 구읍발전협의회는 마성산에서, 영동문화원은 용두공원 팔각정 앞에서 각각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열어 주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단양군에서는 금수산 일대에서 참석자들이 소망 풍선을 날리며 무사 안녕을 빌었다. / 김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