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 거주하는 귀농인(양,55세,공주시 정안면)이 21일, 공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공주시 민원처리에 불만을 갖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양씨는 지난 5월 6일 ‘부시장과의 민원상담의 날’에 2건의 민원을 부시장과 상담하고 얼마 후 ‘부시장과의 민원검토 상담의 날 건의사항 검토결과’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검토결과 회신문서’에 양씨가 부시장과의 면담 시 민간인 자율모임인 ‘공주시 귀농인회’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공무원을 조사해 달라고 지명한 해당 공무원이 행정공문의 우편발송자와 검토자로 답변이 되어 있었다.


이에 양씨는 부시장을 찾아가 공무원을 조사해달고 의뢰한 민원인의 정보를 담당(해당)공무원에게 공개하는 것은 행정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문제없다’는 불친절한 답변을 듣고 돌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후 양씨는 이런 내용을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양씨는 충남도의 민원회신에서 관련공무원과 양씨의 주장이 상이해 충남도 입장에서는 추가조사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양씨는 기자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공주시의 민원처리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하고 “중앙감사원에 충남도의 감사위원회의 조사결과 회신에 대해 부실조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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