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유사업무를 통폐합한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16일 공개했다.


내년도 3월1일부터 시행할 조직개편안은 현행 2국3담당관10과 체제는 유지하되 53담당에서 47담당으로, 6담당을 줄이자는 것이다.


결국 본청 인력이 올해 25명, 내년에 11명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행정관리국은 행정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4급(서기관) 일반행정직이 맡던 공보관은 장학관으로 바꾸고, 안전총괄기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안전복지과(학교안전·학생복지)를 신설한다.


교육국에 있던 급식담당은 행정국으로 옮기면서 안전복지과에 배속한다. 급식담당이 빠지고 생활지도(보건교육) 담당을 받을 체육보건급식과는 체육생활보건과로 변경한다.


유아특수교육과와 진로인성교육과는 폐지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수행할 진로직업문화과와 미래역량과로 재편한다.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문화예술'과 '진로방과후' 업무는 진로직업문화과로, '학교안전' 업무는 행정국 안전복지과로 흡수한다.


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대비하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감축하고 본청의 소통·균형·효율을 높이는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하고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입법예고해 의견을 수렴한 후 같은 달 18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충북도교육청 기구·정원 개정 조례안'과 규칙 개정안을 승인하면 새 조직은 내년 3월1일부터 출범한다.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은 교육부 개정안이 나온 후에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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