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공식 발효한다.


한-중 FTA는 지난 2012년 5월, 협상개시 이후 총 14차례 공식 협상을 거쳐 '14.11월에 실질 타결되고 ‘15.6.1일 서울에서 정식 서명됐다.


양측은 한-중 정상회담(‘15.10.31일)시 합의한 한-중 FTA 연내발효 목표에 공감대를 갖고 조속한 발효를 위해 지속 협의해 왔으며, 정상간 합의사항인 연내발효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양국 기업들에 대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각국 국내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해 20일 발효키로 합의했다.


이에 양국은 9일 14시(한국시간 15시) 북경에서 20일 한-중 FTA의 발효를 공식 확정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정부는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가 연내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 FTA 연내발효로 발효일과 내년 1.1일, 단기간내 관세가 두 차례 감축되어 우리 기업들의 對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중 FTA 영향평가도 발효시 10년간 실질 GDP 0.96% 추가성장, 소비자후생 146억불 개선, 53.8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중국과 협의하여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장관급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 및 분야별 위원회·작업반 등을 통해 협정 이행을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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