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젓가락 특별전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열린 젓가락특별전 관람객이 2만여 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주요 대학의 디자인과 학생들과 자치단체 관계자에서부터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201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제주도에서도 '한 수' 배우기 위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수학여행을 온 일본 동경의 고등학생 30여명과 인도출신의 신부, 독일 유학생 등 해외에서도 꾸준하게 젓가락특별전을 찾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학습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관람객들은 청주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과 고려가요 '동동'의 분디나무젓가락에 깊은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 관계자는 "젓가락특별전 전시작품 중 청주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과 분디나무젓가락이 특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시가 마무리될 때까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젓가락특별전은 오는 17일까지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유물에서부터 창작젓가락, 문화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2천여 점을 선보인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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