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과 옥천군문화원은 ‘故 육영수(陸英修, 1925~1974) 여사 탄신 90주년 숭모제’를 29일 오전11시 고향인 옥천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에서 개최했다.

초헌관(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민경술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김승룡 문화원장)이 제를 올렸고, 육 여사의 약력 소개와 생전 영상물이 상영됐다.

유족대표로 옥천육씨대종회장 육대수씨가 잔을 올렸다.

평소 육 여사가 좋아했던 ‘목련화’‘고향의 봄’을 성악가 양진원이 노래를 부르고, 육여사가 교편을 잡았던 옥천여중의 관악반(예다움)은 축하 공연을 했다.

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관심 있는 주민들의 헌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함께 정수문화대학원(총장 김인자)이 기증한 형제들과 함께 했던 모습, 청와대에서의 생활상,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장면이 담겨있는 사진 60여점을 28일부터 30일까지 관성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한편, 육영수 여사는 박 대통령을 지혜롭게 내조하고 소외계층 이웃의 돌봄과 어린이들을 위한 육영사업을 펼치는 등 1974년 8월15일 서거 당일까지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영부인으로 고향인 옥천에서 매년 추모제와 숭모제가 열리고 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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