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군사충돌 위기에서 “도발에 대해 반드시 사과받아야 한다”는 원칙론을 밀어붙여 남북 합의를 이끌어낸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율까지 앞서 당청관계에서의 안정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5%포인트 상승한 49%를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낮아진 44%를 기록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69%, 40대 46%, 30대 22%, 20대 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 부산·울산·경남 58%, 대전·세종·충청 51%, 인천·경기 48%, 서울 43%, 광주·전라 33%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92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안보 정책'이란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부정평가(444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표본추출방식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20%로 총 통화 5099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 박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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