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은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밝히며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12일 아내 A씨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7월 22일에는 B씨가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후 B씨는 8월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오는 25일이다. / 주윤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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