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오는 23일 국가공인유기농업기능사 실기시험을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기농업기능사는 친환경 유기농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유기농업 생산, 가공, 유통, 품질인증 심사, 기술지도 등 제반분야를 수행할 수 능력을 국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유기농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증가로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음에도 실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청주 등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에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피력해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괴산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어렵게 승인을 받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실기시험을 시행하게 되어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을 준비 하던 친환경농업대학 수강생들이 친숙한곳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게 되어 최종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25일부터 친환경농업대학 유기농업과정을 운영해 유기농업기능사필기시험에 이미 21명이 합격했고 필기합격생들은 유기농업생산작업에 대한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최고령자 김희중(청천면, 67세)씨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자격증 시험이었지만 꾸준한 반복학습과 동료 수강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유기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게 될 실기시험도 괴산군에서 보는 만큼 잘 준비해 자격증을 꼭 취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친환경농업대학은 2005년 고추대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15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위해 2013년부터 유기농업반을 운영하여 53명이 유기농업기능사를 취득, 유기농업 전문인력 확보의 장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 / 김주옥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