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21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2014 괴산고추축제 자체평가 및 용역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평가보고 청취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임각수 괴산군수, 윤관로 괴산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축제위원, 실과소장, 읍·면장 주무담당 등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어앤리서치(대표 장만섭)의 2014 괴산고추축제 평가보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토의가 이어졌다.


발표된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2014 괴산고추축제에는 관광객, 소비자, 출향인사, 관내주민 등 13만명이 방문했으며 전년에 비해 가족단위와 젊은 층의 체험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제기간동안 고추장터와 농?특산물 종합판매장에서 11억 91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제파급효과는 67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추축제에서는 축제의 소재인 고추를 부각시키기 위해 고추등 600개를 축제장에 배치, 고추금줄 소원달기 등으로 고추를 상징화하고 행사장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11개마당으로 구성해 체류형 축제로 변모를 시도했으며 체험프로그램 유료화와 괴산사랑상품권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대학생을 자원봉사자로 배치해 젊은 층의 축제 관심을 제고하고 글램핑 캠핑장운영, 산막이옛길, 유색벼, 염전체험 등 괴산관광명소 투어와 물장구 마당, 막고난장, 물총대첩 등 어린이와 젊은 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괴산고추축제의 지속적인 발전방향과 핵심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고추직판장 공간 협소, 고추방앗간 확대 실시, 주차장 시설장비 미비, 주차안내 요원 확충, 샤워시설, 탈의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 확충, 축제장 일원 환경개선, 향토음식점의 특화메뉴 개발,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 개발 등은 개선될 점으로 지적됐다.


임각수 군수는 총평을 통해 “2014 괴산고추축제를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평가 자료를 토대로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들을 보완해 내년 고추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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