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내년도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각 급별 학교가 정해졌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30일 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학년도 상급학교 진학 특수교육대상자 총 38명을 선정?배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특수교육운영위원회는 전우홍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교육청 관계직원과 학부모, 특수교원, 특수교육 관련 교수, 복지 분야 종사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학교배치, 취학 의무 유예나 면제 등에 관한 사항 등 특수교육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달 특수교육을 신청하고 대상자로서 적합 유무를 확인하는 진단평가를 거친 학생들의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 영?유아 6명, 초 8명, 중 14명, 고 10명 총 38명의 학생을 내년도 상급학교 진학 특수교육대상자로, 최종 선정?배치했다.

또, 세종시 이주 등 수시로 발생한 특수교육 수요에 따라 4명의 학생을 올해 2학기 특수교육대상자로 추가 선정했다.

아울러, 건강상의 이유 및 거주지 이전 등으로 기존의 재학 중인 학교에서 학업이 어려운 3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을 거주지와 가깝고 개별 학생에게 적합한 특수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곳에 재배치했으며, 의무교육을 유예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재 취학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한편, 세종시의 각 급 학교에는 52개 특수학급에 총 179명의 특수교육대상자가 있으며, 시교육청은 장애 정도가 심함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유형별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9월 고운동 일원에 35학급 규모의 세종특수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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