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등학교(교장 한수열)가 배구 명문고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2014~2015 V-리그 신인드래프트 결과 4명의 옥천고 출신 선수가 프로배구단에 입단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4년 9월 11일(목)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남자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본교 출신 인하대 박원빈(옥천고 2011졸업)과 충남대 강현수(옥천고 2011졸업)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센터 박원빈은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중부대 이태호(옥천고 2011졸업)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프로배구단, 인하대 조진구(옥천고 2012졸업)는 우리카드 한새 프로배구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위 선수들이 재학할 당시(2008년~2011년) 옥천고는 89회(2008년) 전국체전 3위, 91회(2010년), 92회(2011년) 전국체전에서 3위의 성적을 이뤄냈으며, 2010 춘계 종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서 3위, 2008년 대통령배 전국 배구대회 1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처럼 옥천고 배구부를 빛낸 주역들이 프로무대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옥천고등학교 배구선수들은 잇단 선배들의 희소식에 한층 고무되어 있으며, 선배들을 본받기 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여 선배들의 위업을 계승하고자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옥천고 배구팀 이재관 감독은 “옥천고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 및 프로배구로의 진출한 것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선수들이 자기주도적인 훈련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에 2015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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