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생활권 통합을 위한 지역 장례식장 이용 유언장 쓰기 운동이 괴산군에 확산되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리우협의회(회장 안도영)는 29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장례식장을 이용 하자는 유언장 쓰기에 동참했다.

이날 청천면의 각 마을의 궂은일을 맡고 있는 이장단 44명은 ‘내가 몸담고 있는 괴산군의 발전과 지역 생활권 통합을 위해 내 생을 마감하면 괴산군 지역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줄 것을 당부하노라’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

안도영 회장은 “청천면은 청주 지역과 경계지역으로 타지에서 장례를 치루는 경우가 많으며 청천면 리우회에서는 군에서 추진하는 생활권 통합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날 지역 장례식장 이용 유언장 쓰기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장들이 힘을 모아 괴산군 발전을 위한 생활권 통합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11일 임각수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후에 괴산군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 달라는 유언장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유언장 쓰기에 동참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생활권 통합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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