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각종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급차 운전자,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자, 보건교사, 도로교통 업무 종사자, 관광사업 종사자, 보건기관 근무자, 심뇌혈관질환자 및 가족,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구조 교육을 통해 316명의 인원이 응급구조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응급상황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화요일 군 보건소에서 교통대학교 교수, 병원 전문의, 중원대학교 교수 등을 강사로 초빙해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교육, 응급처치교육 및 실습 등의 응급구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골든타임이란 병원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환자의 목숨을 다투는 시간을 의미하며 통상 심정지 기간 4분 이내에 심장순환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뇌손상이 진행되고 7분이 넘어갈 경우 뇌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사고 때문에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췄을 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등을 통한 심장 기능 회복을 위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와 농공·산업단지 조성공사,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 등 응급의료 수요 증가에 따른 환자발생 시 긴밀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관계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응급구조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응급구조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응급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급구조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괴산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830-231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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