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10여일 앞 둔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심판론과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의 사과'가 이 지역 충북권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한국인터넷뉴스'는 긴급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의 향배를 쫓아가 보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인터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스앤피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충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47.5%,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43.2%,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 2.3%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4.3%로 윤 후보가 앞 선 가운데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후보의 지지도가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도보다 17.6%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 보아야 할 대목이다.


충북교육감 여론조사는 김석현 후보가 17.1%, 김병우 후보 25.5%, 장병학 후보 18.5%, 손영철 후보 8.4%로 조사됐는데 진보 1, 보수 3명의 각축전에 단연 진보의 김병우 후보가 앞선 가운데 장병학 후보와 김석현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김병우 후보를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김병우 후보의 독주속에 선거 막판, 극적인 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충북교육감 선거는 일대 파란이 예고되기도 한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54.2%, 새정치민주연합 25.6%, 통합진보당 2.3%, 정의당 1.6%로 나타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간의 지지도 격차가 28.6%로 선거 판세가 새누리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의 사과'에 대해 58.2%가 공감한다고 답변했고 29.7%는 사과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충북의 유권자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가 10명중 6명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꼭 투표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6.7%로 나타나 지난 선거때 보다 적극성을 띠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자동 응답시스템(ARS)으로 조사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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