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운동이 22일 0시를 기해 여야가 본격 돌입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청주 무심천 롤로스케이트장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민선 5기 새정치연합 후보들을 겨냥해 무능함을 질타하고 충북 경제을 바꾸자며 책임정당론을 내세울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도 같은 날 삼일공원 항일운동 기념탑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와 여당의 무능을 질타하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한 선장론'을 역설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차기 유력한 당 대표 주자인 서청원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충북을 방문해 윤진식·이승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대전 현충원 참배와 중앙선대위 회의를 거쳐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북발전을 위한 견해도 피력하게 된다.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합동 조문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강력히 성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30%대에 육박했던 무당층이 20%대로 감소하는 등, 부동층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중 누가 기선을 잡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사과 후 첫 주말과 휴일이 이번 선거의 중반 판세를 결정짓는 중대 변수가 될 것 같다. /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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