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기초의원 공천 결과를 놓고 청주시의원들의 불복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상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은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 공천이 새정치냐"며 "여성,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없을뿐만 아니라 '지분챙기기'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밀실공천'이 과연 정의롭고 공정한 전략공천이었는지를 분명히 입장을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책임있는 답변을 원했으나 끝내 아무 일언반구도 없어서 고민 끝에 기자 회견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정활동 기간 청주시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큰 대과없이 상임위를 이끌어 왔으며 마을만들기 전문가로서 마을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봉사했고 8여년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신 공동위원장의 돗자리 농성 직후 안철수계 공천신청자에게 기호 가번을 부여했다"며 "돗자리를 깔아서 전략공천이 된다면 앞으로 새정연 충북도당 문전은 돗자리로 넘쳐날 것"이라고 비웃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구 민주당 시의원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교도소에 복역하는등 80년 중반부터 92년도까지 누구못지 않게 노동운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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