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지방선거의 대국민 사전투표 체험을 위해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시·군마다 1개소씩 체험용 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종전의 부재자투표를 대신하여 선거인이 6월 4일 선거일에 개인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별도의 신고없이 5월 30일, 31일 이틀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선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도입되어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하였지만, 전국단위의 임기만료 선거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하게 된다.


지난 제5회 지방선거는 부재자투표제로 실시하여 충북도내 전체 16개소의 부재자투표소를 설치·운영하였으나, 오는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로 변경되면서 충북도내 전체 154개소의 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투표시간 또한 길어진다. 기존 부재자투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할 수 있었지만, 사전투표는 선거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또한, 부재자투표는 사전에 신고가 필요하지만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충북선관위는 전국단위로는 처음 실시하는 사전투표를 완벽히 관리하기 위해 사전투표관리관 교육·훈련, 통신망 점검, 모의시험 등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는 사전투표와 같은 편리한 제도도 유권자가 모르면 제도를 도입한 의미가 없으므로 많은 유권자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체험해보고 사전투표의 편리함을 지역 유권자에게 확산시켜 주기를 당부했다. /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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