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학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비전교조 출신 충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일, 단일화 여론조사 상위 2명에 뽑힌 장병학·홍순규 후보를 상대로 청문절차와 투표를 통해 장 후보를 단일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추진위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지만, 양측 후보 대리인 2명은 이날 최종 단일 후보 선정 과정에서 배제됐다.


두 후보는 11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각자 30분씩 교육감 후보로서의 자질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지켜 본 추진위원들은 토론을 거쳐 최종적인 투표로 후보를 결정했다.


단일 후보 최종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홍 후보는 "추진위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인사말에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4명의 후보가 제시한 좋은 정책을 받아들여 기본이 바로 선 충북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로 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와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는 한편, 김석현, 손영철, 임만규 후보들의 출마여부가 보수-진보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마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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