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은 28일 충복 영동군 소재 민주지산에서 임무 수행 중 산화한 故 김광석 소령 등 6명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민주지산 순직자 16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故 김소령 등 6명의 특전대원들은 1998년 천리행군 도중 갑작스런 기온 급강하와 악기상 속에서도 희생정신과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순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면엽 단장(학군 23기)을 비롯한 군 관계자, 인천, 영동지역 특전전우회와 정구복 영동 군수 등 지역 유관 기관장,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인들에 대한 추모사 낭독, 헌화 및 분양,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는 민주지산 사고 당시 헌신적으로 도움을 준 물한리 마을과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마을 주민과 학생들에게 위문 잔치 및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인들이 남긴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전면엽 대령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길 두려와 하지 않고 상상할 수 없는 자연과의 싸움에서도 뜨거운 전우애로 목숨을 헛되이 하지 않는 6명의 특전 용사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특전사 장병들은 軍 전투력의 핵심으로서 조국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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