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이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식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조길형 예비후보가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이종배 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삼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구도는 윤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에 패배한 이시종 지사가 7월 보궐선거로 나설 경우, 현재의 여론으로 보아 이종배 시장을 이시종 지사가 이길수 없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삼각구도'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 직접 충주경찰서를 방문, 시장후보 경선 등록을 위한 필수서류인 범죄경력조회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시장이 충주시장 출마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보도가 뒤따랐다.


그러나 이날 오후, 새누리당 충주 당협 관계자는 이 시장과의 통화에서 "이종배 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 시장의 오락가락하는 태도에는 큰 정치적 모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이 경선을 통과하고 본선에서 당선된다 하더라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당 공천이 보장되지 않거나 당선도 장담할 수가 없어 이 시장 입장에서는 산 넘어 산이다.


반면 지역여론이 새누리당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어 '삼각구도'가 서서히 자리잡힐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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