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안전관련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 “청주공항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위험 활주로 개량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시종 지사는“청주공항 활주로 보호구역내 충북선이 운행되고 있는데다 활주로 인접 지역 표고차가 15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공항 내 비행기 이?착륙시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활주로 개량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 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가 활주로 문제로 발생했던 것처럼 청주공항도 위험 요소가 있는 상황에서 청주공항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위험활주로 개량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이집트 성지순례 테러사건과 관련하여 현지가이드인 제진수씨에 대한 의사자 승인요청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폭탄테러범이 버스에 오르려는 것을 현지가이드 제진수씨가 버스 밖으로 밀고 덮쳐 희생하면서 전체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지 가이드가 아니었으면 더 큰 일 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이집트 폭탄테러 피해자들이 제진수씨에 대해 매우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제진수씨를 의사자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북도에서는 제진수씨가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이집트 대사관에 협조를 구하고 유가족을 돕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노후시설이나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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