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前 청주시장(새누리·70)이 통합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 통합의 첫 단추를 끼운 내가 통합 청주시장 적임자"라면서 "통합 청주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인 과업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해야 청주가 살기 좋은 행복 일등도시가 되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통합시를 일하기 좋은 도시, 꿈이 있는 도시,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은 이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고민했지만 여러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통합 청주시의 기틀을 제대로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다져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당을 위해 일한 만큼, (경선에서)당원들도 나를 선택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대수 전 시장은 청원 강외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 연세대학교를 나와 제1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감사관을 시작으로 국무총리 공보비서관,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제천시장, 청주시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한 전 시장의 등판으로 통합 청주시장 선거 새누리당 후보는 김동수(58) 전 정통부 차관, 남상우(68) 전 청주시장, 이승훈(59)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4명으로 늘어났다.


한 전 시장 등 새누리당 후보들은 2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활 예정이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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