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가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김 군수는 18일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17일) 저녁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입당원서를 냈다”며 “읍·면 방문 과정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측근들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은 새누리당에 입당해 정치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재선에 성공해 "대통령 외가가 있는 옥천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옥천군 주민의 행복지수가 충북도 내 1위를 할 만큼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정당 문제로 주민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불편했고 정당문제를 빨리 마무리 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2010년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이듬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가 지난달 15일 탈당했다.

 
그의 새누리당 입당은 옥천은 물론 남부 3군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옥천군수 공천 경쟁은 김 군수를 비롯해 문병관(법무사), 이희순(옥천농협조합장), 전상인(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씨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박 의원은 "민심과 당원의 의견을 토대로 당선 가능한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후보자 공천 문제는 국회 정개특위가 끝나는 시점에서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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