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적십자 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승진)는 13일 50여명의 적십자봉사원들과 함께 폭설이 내린 동해시에서 제설작업을 했다.


제천지구 협의회의 구호활동은 강원도 일원 폭설과 관련,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충북지사에서 재난구호활동 지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15t 제설장비 2대가 지원됐다.


오전 7시 30분에 제천을 출발한 봉사단은 오전 10시 30분 동해시의 단실마을에 도착해 제설작업을 시작했는데 붕괴사고를 대비해 우선 지붕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허리높이의 마을길을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승진 제천지구협의회장은 “강원도 폭설현장에 제설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봉사원님들과 함께 제설작업에 동참하고자 아침 일찍 왔다"며 "눈 때문에 집 안에 갇혀 꼼짝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과 주민분들을 생각하니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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