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조정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선택되는 등 전천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선수와 지도자 등 35명으로 구성된 조정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감독 현문식)이 지난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일간 탄금호경기장 등 충주 일원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다.
 

선수단은 체력 훈련 위주로 이뤄지는 동계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탄금호경기장 마리나센터에서 에르고미터 실내훈련과 충주종합운동장 기초체력 훈련, 금봉산 크로스컨트리,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이번 동계훈련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전지훈련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 시설을 갖춘 탄금호를 찾고 있다.
 

탄금호가 공식대회 경기장 규격인 2㎞의 두 배가 넘는 5㎞ 직선 장거리 로잉이 가능한데다 수면이 항상 잔잔한 상태를 유지해, 훈련지로 더할 나위 없는 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실내훈련에도 다수의 에르고미터를 보유하고 있어 원활한 훈련을 지원한다.
 

선수단은 부산과 대구, 경기, 충남·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충주 국원고와 충주여고 조정팀 선수 8명도 함께 땀 흘리고 있다.
 

현문식 감독은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최고의 시설은 물론 적극적인 시의 관심과 지원 때문에 훈련지로 자주 찾게 된다"면서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충실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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