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이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간) 개막한 가운데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를 염원하는 응원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따르면 소치올림픽 개막이후 우리나라 문헌상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의 명물이 된 ‘연아를 닮은 나무’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고, 미륵마을 토산품시장에는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우승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도 걸렸다고 한다.

수안보 중심도로인 온천중앙길 상가건물에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모습이 대형벽화로 화려하게 그려졌고, 김연아 선수의 피겨동작인 피엘만 스파이널 동작을 닮은 하늘재 소나무 사진 액자가 식당에 걸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김연아 선수는 오는 20일 0시에 쇼트프로그램, 21일 0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게 되며, 갈라쇼는 23일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어서 수안보온천수 만큼이나 시민들의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수안보면 박종인 면장은 “왕의 온천 수안보 주민들이 김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응원물결로 번지고 있다”며, "월등한 기량과 실력으로 온 국민들을 감동시킨 김연아 선수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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