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 당협위원장의 책,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이 재탕 논란에 휩싸이자 이 위원장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4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정치공세를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달 27일 열린 본인의 출판기념회와 관련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마치 부도덕한 일을 한 것처럼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에 발간한 책은 전에 쓴 책의 상당부분을 활용해 만들어졌지만 1/4가량을 새로썼고, 새로 쓰지 않은 부분도 수정할 부분을 수정한 일종의 개정증보판”이라며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경우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출판계의 의견”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출판기념회 역시 사전에 출판사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듣고 연 것"으로 “지난번에 쓴 책이 청원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쓴 것이라면 이번에 쓴 책은 청주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민생을 제처 두고 정치공세만 일삼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심한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8일과 3일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 당협위원장은 자신이 최근 출간한 책이 재탕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치공세라는 변명을 하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압박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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