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꼭 4개월 앞둔 4일,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충북도지사·도교육감 출마 예상자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예비후보자는 충북교육감 출마에 나선 홍순규(61)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으로 오전 9시 지지자들과 함께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한편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로는 새누리당 후보군에 속한 서규용(65) 前 농림수산부식품부 장관만 이날 오전 10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바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어 장병학(67)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63) 인하대 교수, 김병우(56)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김석현(65) 전 전남부교육감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서규용 前 장관은 "통합 청주시를 중부권 핵심명품 도시로 발전시키는 등 도내 12개 시군을 각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 개발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김석현 前 부교육감은 등록을 마친뒤 호국영령을 모신 사직동 충혼탑에서 헌화한 후 인근 충북육아원(원장 김유경)에 세워진 백부 김오곤(전 충북노인회장) 기념탑에서 기도를 드린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이제 충북교육의 진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선거 기간 도민들 특히, 모든 교육주체들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긍정에너지를 모아낼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공약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등록 후 첫 소감을 밝혔다.


홍득표 교수는 이날 신채호선생의 사당을 참배하고, 단재교육원을 방문했고 5일에는 청주성신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4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사 선거 예비후보 1명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는 정치 신인에게도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알릴 기회를 보장해주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다.


예비후보자들은 앞으로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 전화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5회이내) △어깨띠·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유권자의 10%) △공약집 발간 ·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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