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119 구급차 사고는 40건으로 밝혀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구급차 사고는 452건으로 충북의 경우 경기 122건, 경남 52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충북 지역 구급차 사고를 소방서별로 보면 동부소방서 15건, 서부소방서 10건, 영동소방서 9건, 음성소방서 3건, 충주소방서 2건, 진천소방서 1건으로 밝혀졌다.


사유별로는 안전운행 부주의 25건, 신호위반 6건, 상대방과실 5건, 쌍방과실 4건으로 77.5%가 119 구급차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31건)인데 구급차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사상자 16명(사망 1명, 부상 15명)이며 피해액은 1억4천4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사고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도 문제지만 안전운행부주의나 신호위반과 같이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환자를 이송하는 도중 구급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송 중이던 환자에게 2차적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급차 운전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제도적으로 보다 철저히 시켜 향후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대폭 줄여야 하겠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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